대부도에서 하룻밤을 낚시 삽질을 하고 보내고서는 아침 일찍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이작도행 배를 탔다.
무작정 계획도 없이 떠돌아 다니는 여행인지라 어설프긴 해도, 충동적으로 떠나는 길은 그 나름의 맛이 있다.
쾌속정으로는 40분이지만, 카훼리는 2시간30분이 걸린다.
선착장을 출발하자마자 갈매기들이 따라 붙는다.
갑판에서 새우깡을 던져주면 공중에서 바로 낚아채 먹는다.
배에서 사람들이 새우깡을 던져 주기 때문에 갈매기들이 매우 가까이 따라 붙는다.
새우깡 생산량의 절반은 갈매기들이 먹어 치운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으니까...
아무데나 던져도 저렇게 척척 받아 먹는 모습을 보면 재밌다.
까짓 천원 정도 하는 새우깡 던져서 재밌는 구경거리라면 해볼만 하다.
이작도에서의 낚시는 이미 포기했다.
싸구려 낚시대는 밤을 따는 데에나 쓰련다.
330 싸구려 원투대는 밤 따는데 사용되고 버려졌다.
10월, 이작도의 도로 주변의 밤나무엔 주인 없는 밤나무들이 탐스럽게 밤알을 머금고 있다.
땄으면 먹어야죵~ ㅎㅎㅎ
이작도 큰풀안으로 가는 길에는 주인 없는 밤나무가 많다.
무농약이라 그런지 정말 밤이 맛있다.
이작도에서 제일 높은 산에서는 승봉도도 보이고, 섬 전체가 다 내려다 보인다.
이작도에 가면 대부분 바닷가와 풀등 에만 관심을 갖지만, 여기도 꼭 한번 올라볼만 하다.
대 이작도의 선착장 옆의 어선용 선착장....의외로 여긴 새끼 우럭들이 많다. 웜으로 낚기엔 씨알이 너무 작다.T_T
갯지렁이로 묶음추 낚시로 해서 심심풀이하기엔 적격이다.
이작도는 반드시 가 볼만한 섬이다.
대이작도전화번호 :032-899-3706섬 | 주소 인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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